극심한 고통과 상실을 겪은 샌디훅 희생자 가족들이 극단적 음모론 매체 인포워즈를 상대로 법적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텍사스 법원은 알렉스 존스가 운영하는 인포워즈에 14억 달러 규모의 거액 배상을 명령하며, 총기 참사와 관련된 허위 주장에 대한 법적 책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알렉스 존스의 인포워즈, 법원 명령으로 자산 매각 위기
텍사스 주 법원이 음모론자 알렉스 존스의 인포워즈 자산을 매각하도록 명령했습니다. 이는 샌디훅 초등학교 총격 피해자 가족들에게 지불해야 할 10억 달러 이상의 배상금과 관련된 조치입니다. 법원의 결정은 존스의 미디어 플랫폼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야 게라 갬블 판사는 인포워즈의 자산을 5일 내에 넘기라고 명령했습니다. 법원은 자산 매각 수익금을 피해자 가족들에게 지급하도록 했으며, 필요한 경우 법집행관의 협조를 받아 자산을 압수할 수 있습니다. 이는 존스의 미디어 제국에 치명적인 타격이 될 전망입니다.
존스는 법원 명령에 대해 불복 의사를 밝히고, 방송을 계속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이미 대체 스튜디오를 준비해두었으며, 청취자들이 자신의 프로그램을 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샌디훅 총격 사건과 법적 분쟁의 배경
2012년 샌디훅 초등학교 총격 사건은 20명의 어린 학생과 6명의 교직원이 희생된 비극적인 사건입니다. 알렉스 존스는 당시 이 사건을 허위 음모론으로 주장하며 피해자 가족들에게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안겼습니다.
피해자 가족들은 존스를 명예훼손과 정서적 고통 유발 혐의로 고소했고, 2022년 약 1.5억 달러의 배상판결을 이끌어냈습니다. 이 소송은 텍사스와 코네티컷 주에서 진행되었으며, 존스의 허위 주장으로 인한 피해를 인정받았습니다.
존스와 그의 회사 프리 스피치 시스템즈는 2022년 파산 신청을 했습니다. 연방 파산법원은 인포워즈의 제작 장비와 지적재산권을 경매로 매각하도록 명령했습니다.
온리언의 인포워즈 인수 시도
온리언이라는 풍자 매체가 인포워즈 자산을 인수하려는 독특한 시도를 했습니다. 벤 콜린스 대표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인수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인포워즈를 패러디 사이트로 전환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파산 법원 판사는 11월 경매 결과에 대해 투명성 부족 등의 이유로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경매 과정의 불투명성으로 인해 온리언의 입찰이 최종 승인되지 못했습니다.
존스는 해당 경매 과정을 ‘조작됐다’고 주장하며 반발했습니다. 법원은 결국 가족들이 주 법원에서 자산 청산을 추진할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인포워즈의 미래와 존스의 대응
존스는 현재 연방 파산 관재인의 관리 하에 있다며 주 법원의 명령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그는 9월 16일에 추가 법정 공방이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포워즈의 운명은 아직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이전에도 존스는 잠시 방송이 중단되었다가 근처 스튜디오로 이동해 방송을 재개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는 언론의 자유와 판사들의 부적절한 조치를 이유로 계속해서 항소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2022년 존스 본인도 샌디훅 총격이 ‘100% 실제였다’고 인정했지만, 여전히 법적 대응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음모론과 언론의 책임: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허위 정보 유포는 피해자들에게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줄 수 있습니다. 미디어 플랫폼은 정보의 진실성을 검증하고 책임감 있는 보도를 해야 합니다. 특히 트라우마를 겪은 피해자 가족들의 감정을 존중해야 합니다.
언론의 자유는 중요하지만, 그 자유에는 진실을 추구하고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을 윤리적 책임이 따릅니다. 음모론을 무분별하게 퍼뜨리는 것은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개인과 미디어는 정보를 공유할 때 다음과 같은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사실 확인, 다양한 관점 존중, 피해자의 감정에 대한 공감, 그리고 책임감 있는 소통입니다.
※ 자문을 제공하지 않으며, 정보 출처 요약에 그칩니다.
참고 : l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