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수 성향 정치인 도널드 트럼프의 긍정적인 광고 평가가 아메리칸 이글 주식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트럼프의 발언 이후 해당 기업 주가는 단기간에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미국 이글 아웃피터스의 논란의 광고 캠페인
미국의 의류 브랜드 American Eagle Outfitters가 배우 시드니 스위니를 주연으로 한 광고 캠페인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해당 광고는 유전적 특성에 대한 언어유희를 담고 있으며, 스위니가 청바지를 입는 모습과 함께 유전자에 대해 이야기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이 광고는 소셜미디어에서 빠르게 확산되었다.
광고의 내용은 유전자와 청바지를 연결하는 재치있는 표현을 담고 있었지만, 일부 비평가들로부터 우생학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특히 광고에서 스위니의 신체적 특징을 강조한 점이 논란의 중심이 되었다.
트럼프의 지지와 주가 상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이 광고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며 스위니의 광고가 ‘가장 핫하다’고 언급했다. 이로 인해 American Eagle의 주가는 20% 이상 급등하는 효과를 얻었다. 트럼프는 이 광고를 ‘각성’ 마케팅과 대조되는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했다.
주가 상승은 소셜미디어 트레이더들의 관심과 맞물려 더욱 가속화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상승은 일시적이었으며, 다음 날 주가는 약 10% 하락했다.
정치적 지지와 기업의 대응
공화당 소속 정치인들, 특히 JD 밴스 부통령과 Ted Cruz 상원의원 등이 스위니와 광고 캠페인을 옹호했다. American Eagle은 광고가 단순히 청바지에 대한 것이라고 해명했으며, 논란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기업은 최근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며, 봄과 여름 상품에 대해 7,5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상태였다. 이번 광고 캠페인은 기업에 예상치 못한 관심과 주가 상승의 기회를 제공했다.
참고 : latimes.com